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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강춘혁

최근작
2015년 10월 <놀아도 괜찮아, 딱 친구야>

강춘혁

1998년 봄에 탈북하여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2003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인권회의에 참가하여 북한의 현실을 담은 그림으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자전적인 이야기와 직접 그린 그림을 담은 책 『이곳이 천국이다』를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에서 발표했습니다. 경기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북한이탈주민 문예창작대회에서 2년(2009, 2010년) 연속 우수작으로 입상했습니다. 월간 「북한인권」에 만화와 삽화를 그렸으며, 『세상 밖으로 나오다』,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북한 아이들 이야기』 등의 책에 삽화를 그렸습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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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김하늘 북한에 가다> - 2013년 11월  더보기

우리나라 작은 한반도땅이 둘로 나뉜 지 어느덧 반세기가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한쪽 땅에는 굶주림에 몸부림치는 아이들이 살았고 또 한쪽 땅에는 꿈과 희망을 품고 사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땅은 아직 하나가 되지 못했습니다. 서로 잘살고 못사는 건 다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한 독재국가의 잘못된 체제 아래에서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것도 아닙니다. 저 또한 그런 땅에서 태어났습니다. 누굴 탓하지도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멀면서도 가까운 이웃 나라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서 발버둥을 쳤습니다. 수많은 몸부림 끝에 결심했습니다. 이렇게 살 바에는 자유를 찾아 한국땅으로 가야겠다고…. 하지만 그 길은 멀고 험했습니다. 이를 악물고 버티면서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이웃 나라 한국땅에 발을 디뎠습니다. 이 모든 것이 기적이고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낯선 이 땅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냉정한 땅이었습니다. 같은 피부 같은 언어를 쓰지만, 모두가 나를 낯선 사람으로 쳐다보았습니다.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손을 내밀었지만, 제가 내민 손을 모두가 거절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씩 다시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렇게 이 땅에 적응하면서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배울 게 많지만, 차근히 배워나가면서 모두와 같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서로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고 낯설지만, 이 책의 주인공 하늘이와 여처럼 서로가 조금씩 마음을 연다면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먼저 하나가 되어야 진정한 한반도의 통일이 하루빨리 다가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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