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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베르 시몽동(Gilbert Simondon)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는 동시에 파리의 여러 대학에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 물리학, 광물학, 심리학, 심리생리학을 공부하였다. 시몽동의 은사로는 마르샬 게루, 가스통 바슐라르, 조르주 캉길렘, 모리스 메를로퐁티, 장 이폴리트를 꼽는다. 1948년 철학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1955년까지 투르의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1955년부터는 푸아티에 대학 인문학부 조교, 1958년 이폴리트의 지도로 파리-소르본 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59년부터 푸아티에 대학, 1963년 파리-소르본 대학, 1969년 파리 5대학에서 차례로 심리학부 교수로서 일반심리학을 강의하고 <일반심리학과 기술공학 연구소>를 만들어 학술활동을 주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박사학위 주논문인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와 부논문인 『기술적 대상들의 존재 양식에 대하여』가 있다. 그의 사후인 1990년대부터 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여 2000년대 이후부터 ‘기술의 발명과 발달’, ‘지각’, ‘상상력과 발명’, ‘소통과 정보’, ‘동물과 인간’ 등의 주제에 관한 강의와 강연 원고들이 계속 출간되고 있다. 개체화를 토대로 한 시몽동의 생성철학은 존재론과 인식론, 자연철학, 기술철학 및 정치철학의 영역에서 새로운 사유의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되며 질 들뢰즈, 브라이언 마수미, 안토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 베르나르 스티글러, 브뤼노 라투르, 에티엔 발리바르와 같은 현대철학자들에게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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