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중국 베이징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립목포대학교 중국언어와 문화학과 부교수로 있다. ‘문화대혁명과 사회주의적 주체성의 문제’, ‘중국의 제국 담론’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해방으로서의 과학」, 「주체와 유토피아」, 「문화대혁명의 종결을 어떻게 재사유할 것인가」, 「계몽의 우회」, 「1920년대 마오쩌둥의 계급 개념에 관하여」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혁명과 이행』(공저), 『중국 지식의 시공간과 탈경계』(공저), 옮긴 책으로 『상하이학파 문화연구』, 『계몽의 자아와해』, 『마르크스로 돌아가다』(이상 공역), 『비판철학의 비판』, 『마오쩌둥을 다시 생각한다』가 있다.
마오쩌둥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면서 자신의 사유를 구축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겼다. 오늘날의 상황에서 마오쩌둥을 다시 생각한다는 것은 지난날 세상의 흐름에 저항했던 자의 사유를 오늘날에도 역시 세상의 흐름에 저항하면서 읽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또한 이것은 지난날의 세상과 오늘날의 세상을 관통해 우리가 저항해야 하는 무엇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날의 과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복잡하고 뒤엉킨 상태로 남게 되었다. 마오쩌둥을 다시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역자 후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