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넘게 《미나렐라》를 그렸습니다. 나름 긴 시간이었지만, 그리는 동안 참 즐거웠습니다.
저는 초콜릿이나 머핀, 케이크 같은 단 것을 엄청 좋아한답니다.
《미나렐라》에는 제가 좋아하는 그 달콤이들을 가득가득 담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달콤이들을 그리는 재미에 푹 빠져서 주인공 미나보다 오히려 달콤이들을 더 열심히 그린 것 같아 미나에게 조금 미안합니다.
하지만 미나가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미나도 저만큼이나 달콤이들을 사랑하니까요!
살면서 가장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그림책을 내는 거라고 항상 입버릇처럼 말해왔는데, 감사하게도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뜁니다. 앞으로 두근거릴 일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