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서울 출생. 결혼 후 두 아이의 엄마이자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중 2002년 여름, 중학교 1학년인 딸과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을 데리고 영국으로 떠난다. 기러기 엄마로 생활하면서 좌충우돌 영국에서 겪은 일상의 경험을 여섯 컷 만화로 그리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다비아(www.dabia.net) 칼럼방에 ‘김혜란의 그림일기’를 4년째 연재 중이다.
초등학교 이후 만화를 그려본 적이 없다는 작가는 그동안 숨겨놓은 재능과 열정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 깃든 소중한 삶의 조각들을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늦깎이로 자신의 세계를 개척해 나가면서 새로운 꿈을 꾸는 행복한 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