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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송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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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꽃의 민주주의>

송유하

1944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보문고등학교 재학 시절 동국대 주최 고교 백일장에서 시 '주발'이 장원에 당선되어 이름을 날리게 된다. 동국대로 진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고교 시절 자신을 장원에 뽑아준 서정주 시인을 찾아가지는 않았다. 그가 선택한 학과는 불교학과였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이듬해 「월간문학」 제1회 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하게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타계하기 전까지 「학원」, 「대한불교」, 「주부생활」, 「어깨동무」 등의 잡지사에 근무했다. 등단한 지 10년이 넘은 시점에서 첫 시집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시집은 출간되지 못하였다. 1982년 4월 김포의 들판에서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타계한 지 10년이 넘은 1993년, 동생 송영숙 시인이 주관한 유고시집 <꽃의 민주주의>가 발간되었다. 이 시집의 제목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스스로 정해놓은 제목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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