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연세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5년 외무고시를 거쳐 외교관이 된 이후 UN, 페루, 벨기에, 아이보리코스트, 폴란드, 미국 등의 대표부와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유고 주재 대사와 독일 주재 대사, 그리고 국가정보원 제1차장(해외 담당)을 역임했다. 외교부에 근무하면서는 대통령 외교통상비서관, 구주국장, 차관보를 역임했다.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할 당시(1997년 3월~1999년 8월) 제네바 4자회담의 대표 단원으로 참여했으며, 차관보 재직 중(2003년 3월~2005년 1월)에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다.
2009년에서 2010년까지 연세대학교 특임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통일독일과의 대화》《전환적 사건: 북핵 문제 정밀 분석》등이 있다.
우리 사회는 이념 논쟁으로 목청을 높이는 사건을 보고 있다. 정치의 근본에 대한 회의를 말하는 소리를 듣고 있다. 지역 갈등이 망국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지 너무 오래되었다. 실업과 살기 어려움에 대한 호소는 바로 우리 형제들의 일상사가 되었다. 민족분단은 우리 민족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여전히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것들은 모두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지 않은가? 저자는 우리 현실을 독일이라는 거울에 비춰보고 싶었다. 독일의 어제와 오늘은 우리 조국의 오늘과 내일의 거울이며 독일의 오늘 모습은 내일의 우리 모습을 알려주는 전령사임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