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신윤하

최근작
2011년 5월 <마네와 모네 그들이 만난 순간>

신윤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국문학을 공부하였고, 서울대학교에서 존 바쓰(John Barth)의 『연초 도매상』을 포스트모더니즘 문학론으로 접근하여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공부하다가 현재는 뉴욕주립대학교(버팔로) 영문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서울대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 등에서 강의해 왔고, 문학과 예술을 시대적 분위기에서 읽어내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마네와 모네 그들이 만난 순간> - 2011년 5월  더보기

저자 수 로우는 여성과 문학, 그리고 근대 미술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글을 써온 작가 겸 비평가이다. 저자의 글쓰기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막대한 유산』을 여성 주인공의 관점에서 다시 쓴 소설 『에스텔라: 그녀의 유산』으로부터 시작하였고, 1991년에 버지니아 울프의 문학을 탐색한 연구서 『글쓰기와 젠더』를 출간한 뒤로부터 저자의 관심은 근대 미술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졌다. 어거스터스 존(1878-1961)의 누나이자 로댕의 모델이기도 했던 여성 화가 그웬 존(1876-1939)의 일생을 재조명한 『그웬 존』의 출간 이후 발간된 이 책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여러 인상주의 화가들의 일생과 인상주의의 태동에 관해 다룬 전기(傳記)로, 저자는 이 책에서도 베르트 모리조나 메리 커셋과 같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화가를 빼놓지 않고 언급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여성 화가의 재조명만큼이나 중점을 두고 기술하는 것은 바로 근대사회의 태동이다. 프랑스 혁명 이후 점차로 시민을 중심으로 한 근대사회가 형성되면서, 화가들도 전통적인 회화 양식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작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였다. 색채와 색조가 남기는 인상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고자 했던 인상주의는 그러므로 “고전적이고 거대한 구상을 추구하는” 기존의 전통에서 벗어난 새로운 회화적 경향이자, 무엇보다도 화가들의 개성 해방을 가능하게 한 근대사회의 산물인 것이다. 저자가 보불 전쟁과 파리 코뮌의 형성을 비롯한 당대 프랑스의 역사, 작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근대적 미술품 판매상의 등장, 또 다른 근대적 산물이라 할 수 있는 카페 콘서트, 거리의 ‘한량(flaneur, 산책자)’과 같은 요소를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국내에 자주 소개 및 전시되고 있는 요즘, 이들의 일상과 작품에 얽힌 비화를 소설처럼 이야기로 재구성한 이 책은 쉽게 읽히면서도 당대 역사와 미술사적 지식을 개괄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특히 개별 작품들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작품을 감상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올 때까지 수고해주신 마로니에북스에 감사드린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