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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에서 기생충학으로 석사 학위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의 역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찬란한 의학의 역사 속 멋진 성공의 이야기들보다는 지리멸렬한 이야기들, 위대한 의사들보다는 기생충처럼 지저분하고 더럽고 수치스럽다고 여겨지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2011), 옮긴 책으로 『말라리아의 씨앗』(2014), 『어쩌다 우리는 환자가 되었나』(2018)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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