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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르눌프 지텔만 (Arnulf Zitel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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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교양으로 읽는 세계의 종교>

아르눌프 지텔만(Arnulf Zitelmann)

1929년에 태어나 독일 루르 지역의 사회적, 정치적 긴장 속에서 자랐다. 제2차 세계대전과 곤궁한 전후 시대를 겪으면서 열두 번이나 학교를 옮겨 다닌 후, 1949년에 기센에서 고대어를 가르치는 김나지움을 졸업했다. 마르부르크와 하이델베르크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신학 시험을 통과한 후에는 1976년까지 헤센과 프랑크푸르트의 노르트베스트슈타트, 다름슈타트 근처 메셀 교구에서 개신 교회의 목사직을 수행했다.

1977년부터 1992년까지 다름슈타트의 김나지움에서 종교를 가르치면서, 독선적이고 폐쇄적인 종교관을 허물고 '경건한 무신론자'로서 세계 종교와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시도했다. 프리드리히-뵈데커 상과 독일 아카데미 아동 및 청소년 문학 부문의 대상을 수상했다. 2006년 자유문필가로 활동 중이며, 재미있는 종교 이야기꾼으로 명성이 높다. 지은 책으로 <비고라로 가는 길 Unterwegs nach Bigorra>, <히파티아 Hypatia>, <내가 인간이라는 것만으로 Nur daβ ich ein Mensch>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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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교양으로 읽는 세계의 종교> - 2006년 1월  더보기

나는 이 책을 추상적이거나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싶지 않다. 어차피 쓸 책이라면 오히려 개인적인 차원에서 나의 생생한 경험에 따라 써 내려가고 싶다. 종교에 대해서라면 내 경험치를 벗어난 테두리에서 기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종교는 사랑의 고백과 같은 것이다. 다시 말해 종교적인 감정은 인간이 갖고 있는 가장 개인적인 것이다. 적어도 나는 단 한순간도 그러한 감정에 작별 인사를 할 수 없다. 이 책은 '세계 종교 교본'일 수도 없고 그렇게 만들고 싶지도 않다. 세계 종교에 대한 책은 현재까지 출간된 것으로도 충분하다. 매우 좋은 책도 있고 그렇지 못한 책도 있다. 나는 노자와 붓다의 세계, 유대교와 기독교, 마호메트의 복음을 내가 아는 그대로 독자에게 소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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