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윤혜인입니다.
백일동안 첫사랑을 읽으시면서 어떻게 조금이라도 웃으실 수 있으셨는지요?
제가 이번 글을 쓰게 된 것은 중학교 동창의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네 글은 너무 우울해. 난 밝고 즐거운 로맨스가 좋아”
밝고 즐거운 로맨스를 읽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저는 고민을 했고 제 기억 속에 가장 유쾌하고 재미있었던 영화 한편을 떠올렸는데 바로 15년 전의 국내영화 ‘체인지’였습니다.
청순한 고교생들의 영혼 체인지를 떠올리고 나니 주유와 소교의 이야기가 바로 만들어졌습니다. 사랑이 뭔지 몰랐던 영화 속 고등학생 주인공들이나 나이만 먹었지 사랑이 뭔지 모르는 것은 체인지 속 주인공들보다 더 무지한 주유와 소교에게 로맨스소설 속 모든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처럼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저는 첫사랑 이상을 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 주유와 소교로 인해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행복과 웃음을 준 백일동안 첫사랑이 독자님들에게도 작음 웃음이라도 드렸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랑하는 독자님들, 언제나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모험이나 다름없는 이번 저의 작품을 과감하게 출간해주신 출판사 다인북스 강대표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제 편에 서서 응원해주는 어머니, 아버지, 두 동생과 제부들 그리고 나의 조카.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