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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홍대학 때 열혈 선배들이 주창하던 칸트와 헤겔, 마르크스와 독일 현대문학을 제대로 알고 싶어 독일로 떠났다. 강의실과 아르바이트 현장을 넘나들다 10년 만에 독일 지겐Siegen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관심사는 스피노자, 쇼펜하우어, 니체와 같이 현실 문제를 다룬 철학자이다. 현재는 대학 강단에서 강의와 더불어 독일 현대문학과 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서재에서의 만남―파울 첼란과 니체> 등 다수의 논문과 《마음의 여행자》, 《고장 난 자본주의》, 《좌파들의 반항》, 《꽃을 사는 여자들》 등을 번역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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