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눈먼 새를 다른 세상으로 풀어놓다』, 『두 힘이 숲을 설레게 한다』, 『고요 이야기』, 『그 눈들을 밤의 창이라 부른다』 등이 있다.
<그 눈들을 밤의 창이라 부른다> - 2021년 7월 더보기
오래 갇혀 있었던 말들을 내보낸다. 이 시들은 과묵했던 문학소년을 길러 낸 고향의 정경과 일상의 자잘한 사건 들을 내 ‘몫’의 말들로 풀어낸 무늬들이다. 터덜거리는 발걸음이 만나는 민들레, 고라니, 주름을 거느린 삶 하나에도 분화구보다도 뜨겁고 죽음마저 따뜻한 체온으로 녹이는 사랑이 있음을 믿는다. 2021년 여름이 가까운 날에 손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