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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어려서부터 ‘현모양처’를 꿈꾸던 수줍은 소녀. 동덕여자대학교에 들어가 국사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무료하게 보냈다. 그렇게 지낸 4년이란 시간이 아까워서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 자신의 특기를 찾아 스튜어디스에 도전했다. 물론 쓰디쓴 실패도 맛보았지만 철저한 준비로 당당히 싱가포르 항공에 합격! 일단 유니폼을 입고 비행기에 오르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승객들을 위한 원더우먼으로 변신했다. 언제나 가슴 뛰는 삶을 향해 달려가고 싶다는 그녀. 기내 방송을 욕심껏 할 때부터 그 ‘끼’를 느꼈던 것일까? 뭔가에 홀린 듯 자석처럼 이끌려 지금은 방송인의 꿈을 향해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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