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1993년 〈창작과 비평〉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어린이를 위하여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시집 《기찬 딸》, 《모른다》, 동화 《아버지의 국밥》, 《마법우산과 소년》, 《홈런왕과 대머리 슈퍼맨》, 그림책 《기찬 딸》, 《똥보따리 우리 할매》, 《고릴라 코딱지》 들이 있습니다.
<기찬 딸> - 2006년 4월 더보기
등단 후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시가 뭔지 얘기해달라는 내용이었는데 그 때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었겠는가 지금이라고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이름도 필체도 흐릿한 그대여 이 시집은 13년 만에 보내는 답장이다 오래 기다리느라 내가 희미해진 건 아닌지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