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에서 태어난 이 시대의 가장 존경받는 영적인 스승 가운데 한 인물로, 잠양 켄체 최기 로되의 영적인 아들로 양육이었다. 그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위대한 스승과 특별한 관계를 맺어오면서 헌신적이고 자비로운 티베트 불교의 분위기에 몰입했다.
잠양 컨체가 죽은 후 소걀 린포체는 다른 두 명의 위대한 스승인 뒤좀 린포체와 딜고 켄체 린포체로부터 계속 가르침을 받았다. 1971년 그는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비교 종교학을 연구하고 1974년부터는 일반인들을 가르치기 시작해, 유럽과 미국, 호주 그리고 동양에서 지금까지 가르침을 베풀고 있다.
종교적, 문화적, 심리적 장벽을 너머 붓다 비전의 핵심을 제시할 수 있는 그의 명석함은 그를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했다. 그는 배우는 사람이 일상에서 겪는 체험과 붓다의 지혜를 관련지음으로써 불교 가르침에 함축된 내면적 진리의 생생함과 향취를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