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비평가가 특정 예술적 작품의 연구에 대해 쏟는 열정은 비평가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분명하게 밝혀준다. 내가 앨프레드 히치콕 작품의 어떤 주제, 사상, 이미지를 제시한다면 그것들이 내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결국 해석의 행위는 해석하는 사람을 자신에게 해석해준다.
피니스 코로낫 오퍼스(Finis Coronat OPus). 옛 격언에 의하면 작업은 끝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내 해석이라는 작업에서 끝은 언제나 시작으로 예술 작품 자체로 우리를 다시 불러 온다. 만약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앨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한다면 거의 20년이나 지난 후에도 이 책이 여전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