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다. 마인쯔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현역 의사이다. 80년대 초 '핵전쟁방지 국제의사회'의 독일지부 초대 회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평화운동과 생태운동에 참여한다. 지은 책으로 <소리 없는 적수>, <미국과 연대할 수 없는 55가지 이유>, <마음의 암흑 - 어떤 폭력에 대한 회상> 등이 있다.
학문의 영역들이 너무나도 철저하게 서로 분리되어 있지만, 그 경계와 접점에서 정말로 창조적인 생각들이 자라나고 번성한다는 것을 굳게 확신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로 다르고 낯선 문화 전통의 만남과 뒤얽힘이야말로 인류가 생태적으로 더 조화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것은 인간과 다른 동물과의 관계에도 해당되는, 어쩌면 바로 그 관계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인간은 너무나 오랫동안 자기가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자기도취에 빠져서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