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중앙대 대학원 문화예술학과,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동양무용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마쳤다. 국립문화재 연구소 연구원으로 5년간 근무했고 수원대, 중앙대 강사를 역임했다. 1996년 월간 <객석>에 무용평론이 당선되어 무용평론가로 데뷔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전통의 변용과 춤창조>, <한국 전통춤 연구>, <춤의 현실과 비평적 인식>, <한국무용학 연구의 지평>, <춤 창조의 새 지평과 비평>, <한국근대무용가연구>, <한국춤의 역사와 문화재>, <정재의 예약론과 공연미학> 등이 있다.
사실 춤평론가는 매우 고달픈 사람이다. 시공간적 제약을 받는 무용예술의 속성은 춤평론가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러나 춤평론가의 의무는 여기서 머물지 않는다. 공연 관람 후 사라져가는 기억의 잔재를 부여잡고 작품의 가치와 의미를 판단하고 평가내려야 한다. 정말 외록고 고독한 작업이다. 그러나 나의 평문이 세월이 흐른 후, 언젠가는 하나의 역사 기록으로 당대 무용사 기술의 기초자료가 된다는 점을 상기하면 그 어느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