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넘게 숙성된
영혼의 소리
믿음의 소리
황금 광맥을 찾는 발걸음은
신화의 땅
신비의 땅으로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간다
신화의 땅에서 찾은
신비의 동굴
그곳은
씨알을 잉태하고 낳은 곳
이미 빛을 본 3권의 씨알
문전 박대를 겪으면서도
외치고 빛을 발하며
씨알의 소리는
높은 곳의 음성을 전하는 사명감으로
일조를 한다
또한 씨알의 소리는
영적 울림에 대한
시적, 개론적인 서술
혹은
경전의 알짜배기들
무진장한 보화의 발굴
신념의 뿌리에 바탕을 둔
살아있는 생명의 소리이다
문화의 장벽
그것은
잘못 쌓여진
허물어져야 할 벽
때때로
세상과 사람이 받아들이기 힘든
습관의 벽이지만
평강이 깃든
삶의 공간을 이루기 위하여
그 땅에 입문하는 초보자나
무르익어 열매 맺은 자나
용어의 생소함을 친숙함으로
간식거리에서 주식의 먹거리로
묵상의 날개를 넓게 펼쳐 가야 한다
떠나간 자여 돌아오라
방랑의 계곡을 벗어나
은하의 강물이 흐르는
별들의 잔치가 열려 있는 곳으로
이제
알게 모르게 장벽에 갇혀 있는 자들은
덤으로 사는 삶을 버리고
거룩한 영의 영접 속에
참 자유와 평화를 맞이해야 한다
영접하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력이 함께하는
높은 곳의 음성은
태초의 소리·씨알의 소리가 되어
삶의 공간을
생명수의 잔으로 넘치게 하며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참 자유와 평화를 꿈꾸는 자
생명수의 잔을 먹고 마시므로
진정한 승리의 삶을 쟁취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