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독자들에게 고대의 유명한 연인 또는 부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어쩌면 익히 알려진 사실들을 다시 새롭게 하고 그 의미를 심화하는 작업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리스와 로마의 문학에서 잘 알려진, 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텍스트들을 인용한 것은 고대 작가들이 그 커플들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았는가를 보여 주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간단한 해설은 주요 인물들의 신화적, 문화적, 역사적 의미들을 정리하고, 그러한 관계들이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해석해 보려는 시도이다. 마지막으로 각 장의 끝에 있는 주석들은 이러한 커플들이 예술과 문학에서 어떻게 수용되어 왔는가에 대한 개별적인 설명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