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영문학과에서 근대영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책의 힘을 믿으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책을 소개하고 싶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란 무엇인가 3』, 『소설쓰기의 모든 것 4: 대화』, 『소설쓰기의 모든 것 5: 고쳐쓰기』, 『플립』, 『크리스마스 캐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이 소설은 단순히 ‘레즈비언 여자 애를 좋아하게 된 남자 애 이야기’가 아니다. 진실과 탈출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부모나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독립성을 갖춰 나가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는 우리의 현재 그리고 과거의 이야기다. 자신이 고통을 겪으면 비로소 다른 사람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공감이라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마리솔과 지오, 두 사람처럼.
- 옮긴이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