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4백 년 전의 사람이긴 하지만, 갈릴레오는 21세기의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영웅으로 남아 있다. 그는 상아탑 안에 갇혀 아사하는 창백한 학자가 아니었으며, 맛좋은 포도주와 좋은 삶을 즐겼던 생기 넘치는 인간이었다. 최근 발견된 그가 딸과 주고받은 편지는 이런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그대로 드러내 준다.
과학 지식과 해석에서 이룩한 눈부신 성과를 차치하더라도, 그는 또한 성공한 음악인이자 빛나는 산문과 감상적인 시를 쓰는 문학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