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수근론〉으로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고재 갤러리 큐레이터로 10년간 전시를 기획했으며, 2001년에는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으로 등단 했다.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인문학적 성찰과 사회 비평적 시선이 담긴 미술 교양서를 꾸준히 집필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독자에게 깊은 관심과 애정을 품고 있으며, 미술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사회를 이해하는 힘을 길러 주고자 한다.
저서로 《문명은 어떻게 미술이 되었을까?》, 《나를 완성하는 미술관》, 《미술 시간에 가르쳐 주지 않은 101가지》, 《박수근》, 《착한 그림 선한 화가 박수근》, 《천재들의 미술 노트》, 《아이와 함께한 그림》, 《사랑한다면 그림을 보여줘》 등이 있다.
현재 한신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명화란 어떤 그림일까. 사람들은 묻는다. 나에게 명화란 이름 있는 작가의, 널리 알려진 그림이 아니다. 어떤 그림이 있어 그 그림이 오늘 저녁 퇴근길에 아름다운 동행이 되고, 어느 울적한 가을날에 따뜻한 위로가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어떤 그림이 있어 그 그림 앞에서 가쁜 호흡을 고를 수 있고, 거친 맥박을 조절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