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예과 1년 수료 후 미국으로 유학하여 펜실베이니아주 그로브씨티대학을 졸업하고(화학사) 필라델피아의 하네만보건대학원·하네만의과대학을 졸업했다(의학박사).
롱비치 재향군인의료센터와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의대에서 임상교수로 15년간 재직했고, 미 해군 군의관으로 3년간 복무했다.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 의료시스템인 카이저재단 의료기관 벨플라워 메디컬센터에서 대사내과과장, 내과 총과장, 부원장을 거친 후 병원장으로 400여 명의 정규직 전문의들의 입원·외래진료 일체의 책임자로 9년간 근무했다.
국내 저서로는 대한의사협회가 추천한 [건강·의학도서 10선]에 선정된 <노화와 성인병은 반드시 늦출 수 있다>(2005)와 <건강 백세시대 내몸 관리>(2011), <해외여행자를 위한 건강가이드> (2005), <맙소사! 우리 아이가 성인병을 키우고 있다니!>(2006)가 있다.
그리고 미국 아마존에서 e-book으로 출간한 <You might just as well be healthier!(If you are gonna live longer anyway)>(2013)가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저자 김항선-
아무리 외국에서 오래 산다 해도 자기를 낳아준 고국을 잊을 수는 없는 법이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고국이 더 그리워진다. 고국을 걱정하게 되고 또 고국에 무슨 좋은 일이 생기면 덩달아 기뻐서 어쩔 줄 모르게 된다.
그러나 경제발전을 이룩한 보수로 얻은 넉넉한 먹거리, 또 새로 누리게 된 그 풍요로움이 다른 선진국 국민이 경제도약을 이룩했을 때 그랬었듯이 우리도 그들과 똑같은 악순환의 궤도에 들어섰다. 좋아진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수명은 길어졌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이 어려운 질병과 성인병 때문에 그 귀한 황혼기를 제대로 즐길 수가 없게 되었다. 귀한 꿩을 어렵게 잡아놓고 알까지 먹는 것은 고사하고라도 꿩도 제대로 못 먹게 되어버리는 것 같은 안타까운 상황이다.
미국 등 선진국은 생활습관 때문에 얻게 되는 질병과 성인병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연구가 몇십 년 전부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비싼 돈과 엄청난 노력을 퍼부어 거두어 놓은 값진 연구결과의 이득을 망설이지 말고 챙겨야 한다.
저자는 고국이 어려울 때 유학하여 좋은 공부를 했고 또 운이 좋아서 미국의 커다란 종합병원의 요직을 두루 거쳐 그 병원의 병원장으로서 9년 동안 봉사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10여 년 전부터 고국사회에 조금이라도 보은하고 싶은 것이 저자의 간절한 소망이고 미약하나마 실행하고 있다.
이 책은 오랫동안 많은 환자를 진료한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그리고 서구와 미국 등 의료연구에 앞장서고 있는 나라들의 중요 의료학술지와 논문을 철저히 참고하며 엮어졌기 때문에 질병에 대한 정보는 매우 새롭고 정확하다. 그렇지만 이 책은 학술서적으로 쓴 것은 아니다. 일반 독자가 자기의 건강을 지키는 데, 또 이미 찾아온 질병과 성인병을 예방하고 극복하는 데, 그리고 가족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