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1948년 일본 돗토리 현에서 태어났다. 교토 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뒤 돗토리적십자병원 내과 부장을 거쳐 돗토리 시내에 “들꽃 진료소”를 개설했다. 1982년 『죽음 속 미소』로 고단샤 논픽션 상을 수상했다. 『마음의 약상자』『죽음의 문화를 풍부하게』『죽는 게 무섭나요?』『들꽃 진료소 소식』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진료소는 그 자체가 하나의 들꽃이었다. 언젠가 싹을 틔우지 않으면 안 되는 들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쉰세 살에 시작한 늦깎이 출발이기에 조금 힘에 부치기도 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싶었다. 그래도 역시 어려운 일은 많이 생길 것이다. 많은 분들이 '들꽃 진료소'에 머무는 동안 삶과 죽음에 대해서 또 수많은 들꽃과도 같은 사람들에 대해서 마음속 깊이 생각해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