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문학과사회』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불쑥 내민 손』 『타일의 모든 것』 『채식주의자의 식탁』 『사라진 재의 아이』 『동물의 자서전』, 평론집 『우리, 유쾌한 사전꾼들』 『백지 위의 손』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형평문학상을 수상했다.
<감자의 멜랑콜리> - 2025년 3월 더보기
내일 아침 눈을 뜨면 어떤 세상이 되어 있을지 알 수 없는 날들이 계속되었다. 어둠 속 광장의 작은 불빛과 언어들이 반짝이는 것을 보며 오래된 노래들을 떠올린다. 먼 훗날 이 계절의 언어들 어떤 목소리로 되살아올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에겐 아직 끝나지 않은 노래가 있다. 2025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