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부터 제주도, 강원도, 경주, 서울 등 국내 곳곳을 여행했고 사회인이 된 뒤에는 중국, 일본, 태국, 호주, 유럽 등 해외 여러 곳을 여행한 여행 마니아. 국내 여행 안내사·국외 여행 인솔자(T/C) 자격을 가지고 있고 현재 여행작가 겸 콘텐츠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번엔 제주>, <이번엔 강원도>, <이번엔 경주>, <인조이 방콕>, <인조이 말레이시아>, <북한산 둘레길>, <인도차이나 로망>, <중국어 상식 사전>, <맛있는 시나리오>, <대한민국에서 뮤지컬 만들기> 등이 있다.
즐거운 중국 여행을 위해
최근 뉴스에 따르면 중국 유학생이나 관광객 중 한국인이 1, 2위를 다툰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한국인이 이웃 나라 중국으로 유학을 가거나 여행을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 가기도 전에 낯선 한자, 알아듣지 못하는 중국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요. 실제 중국에 가보면 한자를 잘못 읽어도 중국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도 여행하는 데 크게 불편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웬만한 표지판에는 한자와 영어가 함께 적혀 있어 관광지로 가거나 표지판을 읽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관광지나 호텔에서는 간단한 영어가 통하기도 하고요. 서바이벌 중국어로 말하거나 콩글리시로 말해도 대충 무엇을 말하는지 서로 이해가 된답니다. 그러니 중국 여행을 가서 너무 한자나 중국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이왕 하는 중국 여행인데 즐겁게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알면 여행이 재미있다.
세계 4대 문명 발생지 중의 하나인 황하 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은 긴 역사와 전통,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는 이웃 나라인 한국과 일본, 동남아를 포함해 유럽까지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지요. 현재 중국의 수도인 북경은 북방 몽고족이 남하한 이후 중국의 수도가 되었고 경제 수도인 상해는 삼국지 시대부터 물산이 풍부한 강남지역에 속했습니다. 북경이 중국의 수도이고 상해가 경제 중심인 이유가 예부터 있었던 것이지요. 서안은 당나라 병마용으로 유명하고 성도는 유비의 촉나라의 수도였으며 운남은 지금이나 그 옛날이나 중국의 중심에서 매우 먼 남쪽 나라였습니다. 역사뿐만 아니라 중국 음식문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자장면이나 짬뽕이 중국에 없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요. 그 대신 중국 요리집의 메뉴판에는 알 수 없는 수많은 요리가 있습니다. 종업원의 도움을 받아가며 몇 가지 주문해 먹다 보면 요리 맛이 일품이어서 역시 중국에 온 보람이 있다고 생각이 될 것입니다. 식사 후에 마시는 중국 차의 은은한 향과 깊은 맛도 잊을 수 없지요. 이렇듯 중국 역사와 문화를 알면 여행이 재미있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