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의 소년소녀가 꿈을 위해 먼 타국에 와서 땀과 눈물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만으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들이 아이돌로서 고뇌하고 노력하며 궁극적으로 아티스트로서 성장하는 모습은 바로 한 편의 성장 스토리이자 인간 서사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십 대의 아이돌에서 이십 대의 아티스트로 성장해 가는 켄타 씨의 삶의 '궤적'을 바라볼 수 있다. 그를 비롯해 아이돌을 꿈꾸는 젊은 세대가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여건에서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제반 환경이 갖추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나 혼자만이 아닐 테다. 거기에 국적은 의미가 없다. 한 인간으로 그가 걸어온 아이돌로서의 여정,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아티스트로서의 여정을 지켜보는 애정 어린 시선만 있을 뿐이다. 그렇게 '노력의 끝'에 다시 우리 앞에 설 그의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