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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배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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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공원의 위로>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환경과조경> 편집주간. 무엇보다 공원 걷는 사람.
서울대학교에서 조경학을 공부했고,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박사후연구를 했으며, 워싱턴대학교 건축환경대학 방문교수를 지냈다.
조경 이론과 설계, 조경 미학과 비평의 사이 영역을 탐구하며, 통합적 도시·공간의 디자인 해법을 모색한다. 이론과 실천의 교집합을 확장하고자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녹지공간, 광교호수공원, 용산공원 등 프로젝트의 기획과 구상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대 조경설계의 이론과 쟁점》《조경의 시대, 조경을 넘어》를 썼고, 《경관이 만드는 도시》《라지 파크》를 우리말로 옮겼다. 이 외에 《한국 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가지 시선》《용산공원》《건축·도시·조경의 지식 지형》《공원을 읽다》《봄, 조경 사회 디자인》《서울도시계획사》를 비롯한 다수의 책을 동학들과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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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공원의 위로> - 2023년 11월  더보기

공원은 도시의 괄호다. 도시의 소란에서 탈주해 자발적으로 표류할 수 있는 장소다. 공원은 도시의 문화 발전소다. 도시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며 일상의 미학적 문해력을 길러준다. 공원은 사회적 접착제다. 지역사회와 커뮤니티를 건강하게 지탱해주는 사회적 인프라다. 공원은 도시의 여백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숨통이다. 그리고 공원은 인간뿐 아니라 다양한 비인간 생명체와 사물이 함께 거주하는 혼종의 경관이다. … 공원은 누구에게나 자리를 내주는 위로의 장소이자 모두를 환대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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