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령>을 통해 장편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김태경 감독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이다. <피아니시모>와 <최면>, <정적>, <방학숙제> 등의 단편 영화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선보였던 김태경 감독은 1996년 <진짜 사나이>, 1998년 <처녀들의 저녁식사>, 2000년 <주노명 베이커리>의 조감독을 맡으며 영화 현장 감각을 익혀나갔다.
오랜간의 충무로 현장경험과 차가운 이성으로 현장을 지휘하는 노련한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는 김태경 감독은 <령>을 통해 보여준 세련된 비주얼 덕분에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