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극작가이자 소설가로, 1896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미시건 대학 법률학도였던 첫 번째 남편과 결혼하고 난 뒤, 베티 스미스는 극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스미스는 미시건 대학 청강생 자격으로 발표한 희곡으로 아베리홉웃 상을 수상했다. 예일대 드라마스쿨에 다니는 동안에는 뛰어난 극작가로 인정받아 록펠러 극작가조합 작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티 스미스는 극작가로서 70여 편이 넘는 희곡을 썼지만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을 출간하면서 소설가로서 유명해진다. 이 책으로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베스트셀러 작가로 공인받았다. 이후 창작 활동을 같이 하던 세 번째 남편과 사별한 뒤 계속 극작가로 활동하다가 1972년 뉴욕에서 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