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군에서 태어났다.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고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으나 1974년 '긴급조치 1호'를 비판하고 개헌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구사재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1975년 석방 후 재야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으며1980년에는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지명수배됐다. 최근에는 (주)미디어솔루션 고문, (주)디지텍시스템스 회장 등으로 IT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열심히 공부하고 의대를 졸업하면 대부분 환자들로부터 선생님이라 불리며 좋은 대우를 받는 의사가 될 수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만큼 풍족한 삶을 기대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그렇게 편한 지위를 누릴 수도 있었을 의사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혁명과 전쟁의 한복판에서 위대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에 저는 크게 감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