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문학 등단 이후 시집『숲속의 새는 기쁘다』『완두콩』『9289』『하얀숲』수필집『바람의 노래』등을 발간하였으며, 동시집으로는『할머니의 보석』이 있고, 2017년 대전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금을 수혜받아 동시집 『파도고래』를 발간하였습니다. 대전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초등학교 방과 후 문학동아리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현재 뜨락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집 마당에 아기자기하고 앙증맞은 꽃잔디가 꽃지도를 그립니다.
해님도 달님도 아무도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지도를 넓혀갑니다.
꽃잔디처럼 예쁘고 귀여운 손자 손녀가 꽃밭에서 ‘할머니 안녕’ 하며 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할머니 인생을 다 걸어도 부족함이 없는 나의 아기들.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전화 목소리만 들어도 반갑고 보고픈 마음을 참을 수 없을 때에는 무조건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달려갑니다. 그런 소중한 손자 손녀들의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동시를 짓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가는 동심의 노래가 모든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는 기회가 되고, 미래를 꿈꾸며 쑥쑥 자랄 수 있는 영양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