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역사교육학을 전공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사회사업학 석사를 마쳤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에서 사회사업을 공부하며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한국으로 돌아와 ‘사회적기업’에 관한 책을 출간하고,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세스넷)를 설립해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사회적기업과 함께했다. 그런 한편 변호사, 회계사, 디자이너 등 전문가 자원봉사 프로그램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개척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국내 제1호 사회적협동조합으로서 ‘카페오아시아’를 설립해 다문화 여성들의 안정적 일터를 만드는 일에 힘썼다.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 등의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적기업과 일자리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했고 현재는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으로서 사회적기업 관련 정책 심의, 인증 심사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적경제협동과정 겸임교수로서 ‘사회적경제’ 강의를 하며 학생들과 만나기도 했다. 다방면에서 사회적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 《이익을 만들고 행복을 나누는 사회적기업》, 《한국의 사회적기업》, 《성공하는 사회적기업의 모든 것》이 있다.
요즘은 랩써드(Lab3rd)라는 이름을 건 연구실에서 아직 다뤄지지 않은 사회적 이슈를 찾아 공부하며 지내고 있다. ‘랩써드’라는 이름에는 시민사회 부문, 곧 ‘제3섹터’에 대한 관심과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제를 연구하여 그 가치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