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 이상의 음파를 말한다. 초음파가 탐촉자란 매개체를 통해 각 신체에 도달하면 조직들과 반사, 굴절, 흡수, 산란, 투과 및 감쇠 등의 상호 작용을 일으키며, 이런 특성들이 종합되어 초음파 영상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으로 전신의 병변을 발견해낼 수 있으며, 특히 방사선피폭에서 자유로운 관계로 반복검사가 가능하며, 태아 산전검사로 반드시 필요하고 빼놓을 수 없는 진단기기이다. 그 외에도 복부초음파는 간 담낭 췌장 및 콩팥질환의 일차적 검사로 자리매김한지 오래이며 유방 및 갑상샘 등에 초음파 이용은 여성의 유방암/갑상선암 발견율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음은 널리 알려진 바다. 최근에는 초음파 진단 기기의 발전과 더불어 근골격계를 다루는 정형외과 영역에서 적용범위와 사용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플러를 이용한 심장초음파는 선천성 혹은 후선성 심질환의 발견에 획기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각종 혈관계의 도플러 초음파 사용 역시 빈도가 증가하고 부위가 전신으로 초음파 진단영역이 늘어나고 있다.
초음파의 가장 중요한 구조는 탐촉자이며 압전 물질의 배열에 따라 구분할 수 있으며, 모양과 사용 방법 및 위치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초음파는 B모드의 영상 표시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도플러 초음파, 확장된 시야 이미징, 통합 이미징, 3차원 이미지 등 다양한 이미지의 발전을 통해 진단에 도움을 준다.
정확한 초음파 진단을 위하여는 각 장기에 따른 적절한 탐촉자 사용이 첫 단계이며 이를 이용한 각 부위의 정상소견을 잘 알고 있어야 함이 두 번째 단계라 할 수 있다. 정상소견에서 벗어난 영상이 신체조건에 따른 허상인지 혹은 진짜 병변인지에 대한 판단은 많은 경험과 노력이 필요하다. 객관적인 검사인 CT와 달리 초음파 영상은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는 상당히 주관적인 검사이다. 초음파 영상은 다양한 허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허상은 정확한 진단을 방해하기 때문에 그 종류와 원인을 이해하여야만 정확한 초음파 영상의 판독이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올바른 진단과 적절한 초음파 사용을 위하여 초음파의 정확한 이해 및 올바른 영상 해석 기술을 숙지하여야 한다.
「초보자를 위한 초음파 첫걸음」은 초음파 검사를 시작하려는 분이나 각 분야에서 초음파 진단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귀한 지침서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2015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