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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희순

최근작
2024년 9월 <쪼꼴락허고 아꼬운 생이>

박희순

동시 작가이자 40년간 공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피폐해진 아이들의 정서 회복을 위한 '감성 코칭 동시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생태교육, 소멸위기 제주어를 살리기 위한 '제주어 동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BS교육대상과 제18회 대교눈높이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5학년 국어 교과서에 동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동시집으로 '바다가 튕겨낸 해님', '말처럼 달리고 싶은 양말', '엄마는 못 들었나?', '나는 꽃이야 너는?,경계존중 그림책 '똑똑똑, 선물 배달 왔어요' 제주어 동시 컬러링북 '엥기린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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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는 꽃이야, 너는?> - 2023년 9월  더보기

어느 날 들길을 걷는데 들꽃들이 나를 부르는 거야. 걸음을 멈추고 쪼그려 앉아 자세히 보았지. 세상에 이렇게 예쁜 꽃이라니. 순간 그 주위를 둘러보았어. 돌무더기 옆 자주괴불주머니, 돌담 위의 찔레꽃, 길 모퉁이의 뽀리뱅이 그리고 으아리까지. 이 꽃들은 언제부터 여기서 웃고 있었을까? 미안해졌어. 제주 신화 속 서천꽃밭 이야기를 알게 된 때도 이런 기분이었어. 제주의 옛 사람들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칼이 아니라 꽃으로 기적을 만들어왔다는 게 놀랍고 신기했어. 웃음꽃 향기에 배꼽 잡고 웃다 싸움꽃 향기에 서로 헐뜯고 싸우다 죽는다니. 꽃향기만 뿌리면 된다니 얼마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상상력이니? 이번 동시집은 네 번째 제주어 동시집이면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생태환경을 지키려는 작은 바람을 담은 꽃그림책이기도 해. 너를 들꽃들과 즐겁게 놀게 해 주려고 만든 제주어 동시 그림책이지. 들꽃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줘. 꽃들이 팔짝팔짝 뛰며 좋아할 거야. 제주어에는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아. 리듬감이 있어서 마치 노래 부르는 것 같아.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어른들과 함께 읽는 것도 좋지. 여러 번 읽다 보면 제주어들이 콩알처럼 데구루루 굴러가기도 하고 제주휘파람새처럼 휘리리리릭 산속으로 데리고 갈지도 몰라. 더 재미있는 모험이 필요하니? 그러면 눈을 감고 바람 위에 올라타는 상상을 해. 그림책 속으로 같이 들어가서 놀자. 제주어랑 들꽃이랑 노는 너를 상상하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야.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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