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전남 여수시에서 태어나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이학사, 이화여대대학원 정신간호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보스턴 대학교대학원에서 간호학 박사과정을 졸업, 우리나라 간호학 박사 1호로 신문마다 대서특필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사람 돌봄’이론으로 간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국제간호대상’과 간호사 최고의 영예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을 수상했다.
저자가 간호사의 꿈을 꾼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때다. 죽어가는 사람을 밤새 간호해 살려 낸 간호사를 보며 큰 감동을 받아 자신도 사람을 살리는 간호사가 될 것을 결심했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으로 환자의 아픈 몸 뿐 아니라 그들의 인생까지 회복시키는 삶을 살았다.
이화여대 간호대 학장, 대한간호학회장, YWCA 부회장, 대한간호협회 부회장, 대한기독간호협회장, 한국호스피스협회 이사장,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 이사장을 역임하였고 2010년 현재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60세가 넘은 나이에 서울 사이버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공부를 시작했고, 그것을 계기로 총장으로 스카우트 되기도 했다.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총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지금은 협동총장 겸 석좌교수로 활동 중이다. 노인공동생활가정인 영파실버홈 ‘사랑의 집’ 운영과 호스피스 사역 등 지금도 열정적으로 사랑의 돌봄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