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잼 제조법으로 슈퍼잼을 세계적 업체로 키워낸 청년 사업가.
프레이저 도허티는 스물두 살에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젊은 사업가로 등극했다. 그는 할머니의 잼 제조법으로 겨우 열네 살 때 ‘슈퍼잼SuperJam’이라는 회사를 차렸다. 과일 100퍼센트로 만든 그의 천연 잼이 영국의 주요 대형마트인 웨이트로즈Waitrose 전 매장에서 판매되었을 때의 나이가 열여덟 살로, ‘최연소 납품업체 사장’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처럼 화려한 이력 이면에는 지극히 평범한 청년의 모습이 있다. 프레이저 도허티의 성공 스토리는 사람들에게 ‘누구라도 그처럼 할 수 있다’란 용기를 준다.
프레이저 도허티는 재미삼아 만들어본 잼에 사업 가능성이 보이자 열여섯 살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매진했다. 정식으로 경영을 배운 적도 없고, 집안에 사업을 하는 사람도 없었다. 실무적인 도움을 줄 만한 사람도 없었고, 그렇다고 재정적인 도움을 얻을 곳도 마땅치 않았다. 평범한 월급쟁이인 부모님은 사업에 한 푼의 금전적인 도움도 주지 못했다. 하지만 프레이저는 ‘몸에 좋은 잼’이라면 누구나 즐겨 먹을 거란 지극히 상식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업을 성공시켰다.
프레이저 도허티의 이야기는 여러 매체에서 소개되었다. 영국의 유력 신문인 《가디언》, 《파이낸셜 타임즈》, 《더 선》 등은 물론, BBC, CNN, GMTV와 한국의 《조선비즈》, 《매일경제》, 《한국경제》, 《서울경제》에도 그의 성공 스토리가 소개되었다. 그가 만든 잼은 핀란드, 러시아, 호주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한국에서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