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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김해영

출생:1962년

최근작
2023년 8월 <노자강의>

김해영

철학박사‧문화정보학박사.

1962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생. 강원도 화천에서 초등학교 졸업 이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중ㆍ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쳤다.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하여 유교철학을 전공, 학사[3년 조기 졸업]와 석사과정, 박사과정을 마쳤다. 또한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에서 석사과정, 수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사과정,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에서 석사과정, 동방대학원대학교 문화정보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각각 학위를 받았다.

경기대학교와 장안대학교에서 강의했고, 현재는 홍재사상연구회 회장과 수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객원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 『장자강의』, 『사서강의』, 『교양불교강의』, 『지금은, 정조를 읽어야 할 시간』 외, 다수가 있으며, 주요 논문으론 「정조의 효치사상 구조」, 「효치사상의 연원과 한국적 전개」, 「정조의 효치와 사회복지 구현」 외, 다수가 있다. 주로 철학(哲學)과 사상(思想)에 관한 글을 쓰거나 강의를 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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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강원도 산골 촌놈의 종횡무진> - 2022년 2월  더보기

무에서 유를 창조한 진짜배기 수원시에 임용된 1994년 당시 사실상 국민학교 졸업[중학교 검정고시 합격] 수준이었다. 요즘 후배들처럼 화려한 스펙은커녕 실력의 척도로 여기는 외국어 실력도 속된 말로 개판이었다. 국민학교도 제때 졸업하지 못하고 사회에 나왔으니 제대로 된 졸업장 하나 없었음은 당연하다. 하지만 수원시를 대한민국의 공공기관 가운데 최고 수준의 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무식하면 약이 없다고? 천만의 말씀! 꿈꾸는 사람에겐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박박 우기며 살고 있다. 과거부터 최대경쟁력을 ‘국졸’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국졸을 오히려 장점으로 여기기도 했다. 비근한 말로 공부하기 싫어 못한 것이 아닌 가정환경이 여의치 않아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좀 더 솔직히 말하면 학력으로 인해 부끄러움과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무척이나 많았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덕분에 짜장면 배달원부터, 전기와 가스기사, 대형트럭[트레일러 등] 운전기사, 공인중개사, 북아프리카[리비아] 노동자, 도시가스 설비기사 등 우리 사회에서 말하는 다양한 경험을 했다. 수원시에 임용된 이후, 여러 선·후배 동료 공직자의 도움으로 학문을 겸했다. 하지만 공직에서 학문을 병행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걸림돌이 한둘이 아니다. 거대한 산이 따로 없다. 때문에 초지일관 벼랑 끝이라 생각하고 열과 성을 다했다. “본래 무식했던 놈이니 소득이 없으면 그만이고 결과가 좋으면 얼마나 좋겠나!”라는 생각으로 올인했다. 행운의 여신(?)은 존재함이 분명했다.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속된 말로 죽도록 공부에 매진했던 것이 주효한 셈이다. 국졸이라고 당당히 외치고 다녔던 난 가끔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는 웃기는 놈이다. 남들은 경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스스로의 삶을 반추해 보면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온 만큼, 자강불식(自彊不息)하는 삶을 지속하고 있다. 때문에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잊지 않고 있다. 혜택 받은 것을 돌이켜 볼 때 계량할 순 없지만 과분할 만큼 많이 누리며 살았다. 어떤 형태로든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에 잠을 툭하면 설친다. 하루 이틀이 아니다. 다행이다. 사람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관성 때문이다. 가령 선행을 늘 행하는 사람은 악행을 저지를 생각조차 못한다. 하지만 악행을 늘 일삼는 자는 개과천선했다고 주장해도 쉽게 선행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사람을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의 궤적을 살펴보면 된다. 평소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사람인지 자신의 안위만을 위했던 사람인지 보인다. 여기 김해영의 궤적 일부를 드러낸다. 평소 성품대로 가감 없이 기술했다. 이를 통해 하해(河海)와 같은 시민들이 동참하여 더 맑고 밝은 사회가 건설되길 학수고대한다. 2022년 2월 송죽동(松竹洞) 연구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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