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미상의 동화작가.
50대 중반의 컴퓨터 게임 개발자라는 소문이 있지만 그의 정확한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 나무와 음악이 있는 곳이라면 어이든 상관없이 주저앉아 일러스트를 그리고 동화를 쓴다고 한다. 평소 데운 코코아와 마고와인을 즐기며 프랑스 수탉요리인 꼬꼬뱅, 차우가 가득 든 일본라멘, 각종 잎을 데친 한국의 쌈밥을 좋아한다. 그의 그림과 원고는 어느 나라, 어느 언어, 어느 문화, 아이와 어른에 한정되어 머물지 않고 다양한 발상과 기막힌 소재로 충만해있다. 지금은 싱가포르 씨메이에서 <똥 먹는 도깨비> 후속작 <뿔 닦는 도깨비>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