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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윤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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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하늘을 듣는다>

윤 가브리엘

동성애자이며 에이즈 감염인 그리고 에이즈인권활동가이다. 열다섯 살에 집을 나와 20년 가까이 봉제공장에서 일했다.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온 나라가 뜨거웠던 80년대, 평화시장에서 실밥을 뜯던 가브리엘의 관심사는 20년 전 전태일과 마찬가지로 하루빨리 봉제 기술자가 되는 것이었다.

사춘기부터 시작된 성 정체성에 대한 번민과 좌절에 아파할 뿐 아니라 가난과 냉대를 혼자 사려야 했다. 열다섯 시간이 넘는 살인적인 노동에 고달파하고 재단판 밑에서 괴롭힘을 당할 때 그를 보듬어준 이들은 미싱사 누나들뿐이었다. 새천년으로 들떠 있던 때 그에게 에이즈 바이러스가 찾아왔다. 연이어 크고 작은 질병이 그를 공격했다. 그중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사회적 차별’이라는 질병이었다. 그는 환자이지만 누워 있지만은 않았다. 동성애자인권연대의 문을 두드려 인권운동이라는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섰고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국가의 방치와 제약회사의 착취에 저항하기 위해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를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7년 전부터, 비감염인에게 그리 대수롭지 않은 바이러스지만 에이즈 환자에게는 폐렴이나 중추신경계의 장애를 가져올 수 있어 치명적인 CMV 바이러스와 질긴 싸움을 하는 한편 에이즈인권 모임의 대표로 활동의 최전선에 서 있다. 건강세상네트워크의 환자권리상과 HIV/AIDS 감염인 단체 러브포원, 카노스 등이 공동으로 수여한 감염인 인권상, 2009년 한국인권재단 인권홀씨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하늘을 듣는다>가 있다. <하늘을 듣는다>는 인터넷방송 참세상 별라디오의 DJ로 활동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격월간 인권잡지『세상을 두드리는 사람』에 연재한 에세이를 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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