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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주영숙

성별:여성

출생:1949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거제

최근작
2023년 7월 <불감증>

주영숙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문학석사),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문학박사), 『가을시인에게』(1989) 등 5권의 시집과 2권의 시조집, 첫 장편소설 『내일은 죽을 수 없는 女子』(1990) 이후 『황진이 돌아오다』(2013), 『칼, 춤추어라!』, 『내 이름 마고』, 『까오리 빵즈』 등의 사설시조조 소설을 포함한 11권의 소설집과 『사설시조조 한국소설』, 『작품으로 읽는 연암박지원 소설편』(2012 문화체육관광부선정우수교양도서), 『눈물은 배우는 게 아니다』를 비롯하여 『정선 연암집』, 12권짜리 『완역 한글판 목민심서』를 탈고했다.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장편소설) ‧ 시조시학신인작품상(시조) ‧ 월간문학신인작품상(동화) ‧ 경기신인문학상(단편소설) ‧ 한국문학예술신인상(평론)과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했으며, 경기대학교 강남대학교 가천대학교 등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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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까오리빵즈> - 2022년 5월  더보기

이 작품은,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 <사설시조의 변용양상 연구>의 일환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당 태종이 20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략했으나 오히려 몇천 명만 남기는 참패를 당한 고당 전쟁을 조명하되, 총 700수의 사설시조로 구분한 전지적 시점의 구어체 장편소설로 만들었다. ·이 소설은 한국 고유의 문법 사설시조 형식이어서 가장 한국적인 소설이라 할 수 있다. 하므로 한국적 글쓰기가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다. ·가장 한국적인 소설이 가장 세계적일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당태종 이세민은 왕년의 대장군 이정의 집을 방문한다. 그리고 644년 11월, 이세민은 20만 대군을 일으켜 고구려 원정길에 올랐고, 연개소문 또한 10만 대군을 거느리고 출전의 길에 올랐다. 요하강엔 수많은 당나라 군선이 뜨고, 피비린내 나는 육박전이 전개된다. 기어이 요하를 건넌 당나라군. 먼저 야습을 감행하려던 당나라군은 그보다 먼저 야습한 고구려군의 창칼에 속속 쓰러져갔지만, 그러나 역부족. 고연수는 전군을 150리 밖 자신의 성인 개모성으로 후퇴시켰다. 그러나 세작의 교묘한 술수에 빠져 개모성을 빼앗기고 달아났으며, 결국 붙잡혀 항복한다. 요택의 험로를 벗어난 태종 군과 이적 군이 합세하여 사수성에 눈독을 들이는데, 사수성 성주 곽규는 당나라군과 맹렬히 싸웠고, 위기의 순간에 고구려군 원병이 왔다는 봉홧불이 오른다. 이윽고 당나라군의 총공격이 벌어졌으나 고구려군은 또다시 승리한다. 안시성을 먹으려던 이세민은 양만춘이 쏜 화살에 눈을 맞게 되고, 천신만고 끝에 요하 강변까지 도망친다. 양만춘이 또다시 활시위를 당기자, 화살은 이세민의 왼눈을 싸맨 붕대를 찢으며 명중. 이어서 고구려의 추격병이 온다는 보고에 새파랗게 질렸으나, 그래도 간신히 혈로를 뚫는다. 하지만 남은 군사가 통틀어 1만여 명이었다. 한편 개모성이 함락되었을 때 끌려온 사람들이 계속 공사장에서 혹사당해야만 했는데, 겨울이 될 때까지도 포로들에 대한 혹사는 멈춰지질 않았다. 연개소문의 누이동생 수영을 총관으로 진용을 갖춘 5천 낭자군은 그동안 쌓아 올렸던 진을 장악했지만, 피투성이의 사투를 벌였다. 어느덧 당나라군에 포위된 채 싸운 지도 여러 날이 지나갔고, 수영이 외쳤다. “죽읍시다. 고구려의 아녀자답게 깨끗이 우리 고구려의 얼과 기개를 드높입시다!” 그 순간, 당당히 대장기를 앞세워 ‘낭자성’에 입성한 호국 대총관 연개소문. 한편 겨우 몇천의 패잔병을 이끌고 달아나던 태종은 요행히 절호의 기회를 잡아 줄행랑을 놓았다. 그리고 새해. 무심코 연개소문의 서찰을 받아서 읽던 이세민. 그는 푸르르 떨며 서찰을 내동댕이쳤다가 다시 감춘다. 그리고 왕년의 대장군 이정을 만나 그 서찰을 보인다. 이정은 가만가만 머리를 흔들었다. 또다시 식충이 근성에 사로잡히는 외눈의 용안을 우러러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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