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여자는 모든 것이 남자의 책임이라고 믿는다. 전쟁을 일으킨 것도, 회사에서 자신들을 채용하지 않는 것도, 공적인 삶에 있어 모든 중요한 직책에서 여자가 빠져 있는 것도 모조리 남자들 탓으로 돌린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이 나라에서 여자는 남자에 비해 결코 불이익을 당하고 있지 않으며, 문제는 여자들 스스로 멍청하게 행동한다는데 있다고 본다. 굳이 남자끼리 공모하여 여자를 쓰러뜨릴 필요도 없다. 여자를 신속하게, 그리고 더 철저하게 제거해주는 사람은 남자가 아니라 바로 여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