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출생으로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 창작 글쓰기 과정 전담 강사로 봉사하고 있으며, 화순군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8년 《현대수필》, 《열린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물고기자리》, 《엄마의 재봉틀》, 《그대도 내겐 바람이다》, 《물 위의 집》이 있고 수필집으로 《천배의 바람을 품다》, 《나는 괜찮습니다 당신도 괜찮습니다》, 《동주와 주례 사이》가 있다.
생의 한 점, 한천(寒泉)에 찍고
다람쥐처럼 온순하게 살고 있다.
한천이란 지명의 의미
시원한 샘물이라고 한다.
무더운 여름 참샘에 앉아
시원한 물 한 모금 입안에 머금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율이 인다.
내 시 한 편도 누군가에게는
시원한 생명수 같았으면
참으로 좋겠다고 적바림한다.
용암사 풍경 소리 저만치 멀어져도
산 아래 호수의 물결, 흔들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