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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옥경기도 김포 하성(한강 하구) 출생. 어려서부터 강나루 나가는 것을 좋아함. 풀빛 가득한 둑길 걸으며 사색에 젖기도 하고 도도히 흐르는 강물 바라보며 소녀의 꿈이 영글어감. 1979년 나라가 어수선할 때 아랫녘에서 올라온 섬마을 소년을 만남. 처음엔 소년의 웃자란 관념과 지독한 독서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나 차차 익숙해짐. 1983년 백화점에서 숙녀복 사업을 시작함.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두보 시집을 접하게 됨. 거기에서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남자는 반드시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한다)라는 대목을 읽고 독서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무언가 서운하여 잠 못 이룸. 이튿날 두보와 장자 허락 없이 여남수독칠거서女男須讀七車書로 고친 뒤, 본격적인 문학수업을 시작함. 이후, 약 25년 동안 문학·철학·역사·경제·사회·정치사상사 등 다양한 서적을 섭렵하여 인식의 지평을 넓힘. ‘섬마을 소년’은 처음부터 끝까지 도서 선별과 문학토론을 이끌며 ‘김포 낭자’의 지적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침. 2007년 소년과 낭자의 결혼 25주년 기념 여행을 시작으로 내리 3년 동안 서유럽·북유럽·동유럽을 둘러보고 기행문을 집필함. 2010년 10월, 멘토프레스와 연이 닿아 여행 이야기가 세상에 나오게 됨.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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