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출생. 2014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했다. 2016년 아르코(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가장애문화예술가) 창작활동 지원금 수혜. 수필집 『아름다운 결핍』이 있다.
<건반 위의 여자> - 2016년 8월 더보기
물고기 다섯마리가 내게로 왔다 어항 속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지느러미의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 물로 지은 방에서 헤엄치는 내가 보인다 구피가 첫 새끼를 쳤다 태어나자마자 잡아먹히는 치어들 사막의 열기를 헤엄쳐 부디 살아남아라 살아 움직인다는 것 내 시의 언어가 갈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