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도프 앤 컴퍼니를 설립했으며, 청담동 스튜디오 건물에 벨 에포크 시대의 살롱 문화를 표방한 ‘카페 드 플로라’와 와인 바 ‘A.O.C’를 열었다. 1990년대 무크, 시스템, 엘칸토 등의 카탈로그 사진을 촬영했다. 2009년 루이비통과 페리에 주에 광고를, 2012년 현대카드 광고를 제작했다. 2008년 대림미술관, 2017년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영화란 모름지기 대중문화 속에 은닉된 재미와 정서를 대변하는 역할 외에도 역사적 가치 혹은 인식을 통해 범세계적 논쟁을 일으킬 의무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늘 영화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도 그런 책무감 때문이다. 도 그 흐름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며 은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의 감독 양덕찬에게 바치는 오마주이다.
나는 을 통해 우리가 상실한 무엇에 관해 조명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