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서울 구로동에서 태어났으며, 시인이다.「시세계」,「시문학」으로 데뷔하였고,「문학마을」에도 작품활동하였다.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를 수료했다. 일본문부성 국비장학생으로 1997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외국어 대학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동 대학원 외국인연구자, 일본여행문화연구소 공동연구원을 거쳐 게이오 대학, 오쓰마 여자대학, 공립약과 대학 강사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오누이 이야기'의 양상과 의미에 관한 연구', '무가계 고려속요의 사회적 기능과 의미', '이성계 전설의 인물인식과 그 특징', '박람회를 둘러싼 다양한 견해들-식민지 조선과 박람회' 등 다수가 있다.
어느 날 몹시 가물어 호수는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바닥을 드러내었고, 세상의 오물은 다 모여 악취가 나고 있었다.
마치 지난 내 인생에 은혜의 강물이 넘칠 때, 나는 평화의 너머 것을 볼 수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면서도 강물에 쓰면 지워질 줄 알면서 강물에 편지를 쓰는 것은, 늘 새로운 출발과 도전을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