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일하다 서른 살 되던 해, 인생의 쉼표를 찍기로 결심, 남극으로 훌쩍 떠났다. 그 뒤로 주로 두 발로 걷는 여행을 하며 길 위의 풍경과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들여놓아 소통하는 여행자로 변신했다. 낯선 땅에서 얻은 소중한 기억들을 《바람이 되어도 좋아》에 새겼다.